일상

대한민국와인축제 - 충남 영동

연 아 2024. 5. 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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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 2024.05.26 까지 충남 영동에서 대한민국와인축제가 있었다. 

 

사실 알고간건 아니고ㅎㅎ 

부모님 뵈러 갔는데 26일 일요일 마지막 날에 딱 맞춰서 갔고 부모님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어서 정말 날을 잘 골라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13회 
대한민국와인축제 in 영동

 

와인의 고장, 영동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와인축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와인을 소개하는 축제이다. 영동지역의 40여개 와이너리 농가에서 만든 와인은 물론 영동 이외의 지역 와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와인 전문 체험 프로그램과 각종 공연은 물론 농가형 와이너리의 정취와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설명출처: 대한민국와인축제 | 지역축제 | 대한민국 구석구석 축제 (visitkorea.or.kr))

 

 

 

 

 

 

입구에서 3천원으로 와인잔을 구매하고 그걸로 안에 있는 와인을 시음하고 원하는 와인도 구매 할 수 있다. 엄마는 안드시고 아빠랑 내 잔만 사고 세척해서 와인마실 준비 완료 흐흐흐

 

 

 

 

 

 

 

3일간의 축제 타임테이블과 부스 배치도가 나와있어서 아는 농가나 와인이 있으면 그쪽으로 갈 수 있는데 우리는 그냥 들어가서 오른편으로 있는 13번부터 1번까지 쭉 걸어가면서 시음을 했다.

개중에는 맛있는 와인이 있어서 살까?? 싶은 와인도 있었는데 우리 아부지 텐션이 어찌 그리 빠르신지... 아빠 속도 맞춰 가다가 취해서 맛탱이가 갈판이라 쫌만 천천히 마시자고 할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

 

 

 

 

 

 

 

 

행사장 안 사진이다. 색감도 예쁘게 되어있어서 보는 즐거움도 함께 있었던 곳.

가수도 온다고 해서 더 북작북작한 분위기 ㅎㅎㅎ

 

 

 

 

 

 

우리아빠는 가려드려야지 >ㅁ <

 

 

 

 

 

 

 

 

 

가격도 엄청 저렴한 편이다. 2만원대 와인들

이건 내가 먹어보고 맘에 들어서 찍어둔 사진인데 결국 내가 산거는 엄마 아빠 동네 분들이 하시는 와이너리에서 만든 와인ㅎㅎ 

 

 

 

 

와이너리 부스를 지나면 음식을 살 수 있는 곳들이 있고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그 자리에서 먹을 수가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테이블은 찾았는데 의자가 없어서 엄마 아빠 나 이렇게 세명이 의자 두개로 밥을 먹었다는 ㅠㅠ 

 

반주를 하기 위해 와인을 사려고 하니 아빠가 아빠 동네분이 하시는 부스가 있다고 여포의 꿈 으로 가서 시음을 해 본 다음에 마음에 들면 하나 사라고 하셨다. 가서 먹어보니 맛있길래 아빠한테 얘기하니 아빠가 직접 와서 얼굴을 비추고 구매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실제로 25,000원 레드와인을 구매를 했는데 선물이라며 화이트 한병을 더주신....

2만 5천원에 두병이면 남는게 있으신지///////

 

 

 

 

 

이게 그 선물로 받은 와인이다 

레드와인만 그자리에서 다 마시고 화이트는 따로 챙겨와서 아직 맛은 모르겠지만 나중에 혼술할때 맛있게 마실 예정이라는ㅎㅎㅎ 

 

 

 

 

푸드코트를 지나면 키즈존이 있는데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밥먹는 도중에 비가 갑자기 쏟아졌는데 신경 안쓰고 그냥 먹었더니 바람때문에 비가 안쪽으로 들어왔는지 뒷편이 머리고 옷이고 다 축축해져서 어쩔수 없이 우산을 들고 밥을 먹어야했다. 

 

완전 안쪽 행사장에는 사람도 이미 가득 찼을 뿐더러 우산까지 들고 서있으니 도저히 무대가 보이질 않았다. 

엄마는 손태진이 보고싶었던 것 같은데 더 있으면 나중에 집에 갈 때 빠져나오기 힘들것 같고 우산 때문에 앞도 잘 안보이고 해서 김나희만 보고 집에 와야했다. 

 

 

 

 

 

 

 

이게 그 3천원짜리 와인잔이다 ㅎㅎㅎ

집에와서 아빠랑 2차로 맥주마시기 +_ +!!!!!

 

 

 

 

올해가 부모님 귀농의 마지막 해이다. 

집이랑 과수원이 팔려서 내년에 인천으로 다시 올라오신다고 해서 다음에 영동에 또 다른 축제가 있다면 와야겠다고 말씀 드렸다. 영동에 알게 모르게 축제가 많은데 이제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왜 그동안 챙겨 오지 못했을까 싶었다. 

정말 오랜만에 힐링되는 기분이였다. 리프레쉬되는 느낌 ㅎ

구지 해외여행을 가지 않아도 즐길만한 것들이 충분한데 왜 즐기며 나한테 시간을 쓰지 못했나 슬프기도 했고 ㅎㅎ

고양이들이 아프면서 너무 여유가 없는 삶을 살지 않았나 싶어서 쪼콤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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