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둘을 10년 넘게 키우고 있는 집사로서,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동물인 것 같다. 이전에 살던 동네 근처에서 공사를 했을 때는 스트레스로 탈모가 왔고, 일이 한동안 바빠 신경을 잘 써 주지 못했을 때는 우울증이 왔는지 하루종일 잠만 자다가 밤만 되면 울부짖으며 뛰어다니고 심할때는 살이 쪽쪽 빠져서 이 엄마 맘을 아프게 했었다. 미안한 마음에 캣타워, 스크래쳐, 장난감 등으로 달래보려 하지만 그래도 제일 중요한건 사람의 관심과 애정이 아닐까? 고양이가 환장한다는 대표적인 두가지는 캣닢과 마따따비다. 냥바냥이라 묘차이가 있어서 캣잎은 둘다 별 반응이 없었고 마따따비 막대에 애기는 뽕맞은거 같았고 동순이는 저게 뭐냥 한듯이 무시하고 지나갔다. 아이들이 아플 때 가장 마음이 아픈 건 의사소통이 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