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부터 애기의 오버그루밍이 시작됐다. 원래부터 그루밍을 좋아하고 오래 걸리긴 했는데 갑자기 시작된 오버그루밍은 다리 배 허벅지 얼굴 할것 없이 상처를 내고 피를 보고, 먹은 털로 인해 토하고 반복이였다. 사료부터 사소하게는 내 샴푸, 화장품, 바디워시까지 집 환경이 바뀐건 전혀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 때문인가 싶어 아침 저녁 출퇴근 사이에 30분~1시간씩 놀아주고 질켄을 급여 했는데 효과는 없었다. 수의사쌤은 알러지 검사를 해도 정확하지 않을 뿐더러 다 나오지도 않는데 아이는 고생시키고 비용은 비싸니 해도 소용이 없을거라 하시며 가수분해 사료로 바꾸라 하였다. 매일 극소량의 스테로이드를 급여 하며 상태가 완화 되기는 했으나 한번 상처 난 부위를 계속 햝고 뜯고 하니 상처가 마르지를 않아 상처가 아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