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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아틴 수치 2

동순이 피검사, 초음파 검사한날 - 화곡동 파스텔 동물병원

화곡동 파스텔 동물병원은 지인 추천으로 5년 전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 수의사선생님이 잘 봐주시니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서 지금은 잘못가면 한두시간 기다림은 예삿일이다. 금요일 오후 반차를 쓰고 집에 가자마자 애를 가방에 넣고 택시를 탔다. 동순이나 애기나 병원을 싫어해서 이동장만 보면 어디론가 숨어있고 겨우 찾아서 가방에 넣으려 하면 온몸에 힘을 주며 안들어가려고 버둥거린다. 동순이는 6.7KG로 7키로가 다되가는 뚱냥이라 힘이 좋아서 그런지 가방에 넣는 것부터가 일이다. 그래서 나는 병원 가기 이틀 전부터 거실에 가방을 꺼내 놓고 아무일도 안생길 것 처럼 하다가 자고있는 애를 집어서 가방에 넣는데 이래도 발버둥은 있지만 애가 어디 숨었나 찾는 시간은..

고양이 2023.08.07

우리 뚠뚠이 고양이 동물병원 가는날

둘째 동순이한테는 미안한게 많다. 첫째 애기가 너무 순하고 얌전하다보니 천방지축인 동순이는 사실 감당이 잘 안됐었다. 얌전하고 상대적으로 연약해 보이고 서열에서도 밀려나 쭈굴대고 있는 것처럼 보이니 애기한테 더 많이 신경 쓴 것이 사실이였다. 애기는 잔병치례가 잦아서 천식에 귀 염증으로 병원을 자주 다녔었고 그러면서도 배만 만지면 헤까닥 하고 쩍벌녀가 되니 많이 만져주기도 했다. 동순이는 어릴 때 화장실 모래를 캣리터 크리스탈로 썼었는데 그게 똥꼬에 박혀서 병원을 데려갔던 다음 부터는 하반신 근처에도 손을 못대게 하고 문다. 손에 상처 나기도 여러번이고 애도 싫어하니 아직도 만지기가 어렵다. 그러면서 무릎냥이, 팔베게냥이인거 보면 신기한데 집안 어디를 돌아다녀도 졸졸졸졸 따라다니는 스토커고양이면서 만지면..

고양이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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