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는 2012년도 였던듯? 호주에 있을 때 동생이 길거리에서 줍줍 해왔는데, 리드컴 중앙식품 뒤편에 왠 고양이가 있길래 이뻐서 이리와~ 했더니 정말 이리와서 그릉그릉 대다가 안으니 폭 안기더란다. 동생이 내 눈치를 본건지 사람손을 너무 타길래 주인 있는거 같아서 찾아주려고 데려왔다는데 그게 내 시녀생활의 시작이였지... 집에 오더니 사료한그릇 물한그릇 퍼묵으시더니 동생 침대에서 대자로 뻗어 자고있는데... 화를 어찌 내겠어.. 깰까바 조용조용 조심조심했지... 당시 집에는 동생 남친이 맡겨둔 샤이라는 고양이가 있었는데 샤이한테 엄청나게 뚜두려 맞으면서도 샤이 사료도 잘뺏어먹고 침대에서 잠도 잘자고 ㅎㅎ 주인을 찾아주겠다던 동생은, 경찰서에 가서 고양이 주인을 찾는다고 했는데 사람도 아니고 경찰서를 갈 ..